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운영 중인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 결과에 따르면 2018~2019년 할랭 질환자 전체 404명 중 31%가 12월 말부터 1월 초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연말연시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한 한랭질환에 대비하여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파 대비 건강수칙은?외출 전에는 날씨 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을 줄이도록 한다. 만약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는다. 실내에 있을 때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평소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도록 한다.
한파 관련 특히 주의가 필요한 군은?‘2018년도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2014~2018년 신고된 한랭 질환자 수는 총 2,417명이다. 주요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72.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나이별로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인 환자가 79.9%로 가장 많았고, 동상이 17%였다. 또한, 전체 환자의 33.4%, 사망자의 20.6%가 음주 상태였다.
△ 한파에 과음 주의해야술을 마시면 순간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추위에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 50대 이상은 낙상에 특히 주의해야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해지므로 한파 시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이 필요하다면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