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몸뿐만 아니라 심리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일종의 수련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심신을 단련하는 우수한 효과로 인해 미국 암연구소 nci가 이상적인 운동법으로 요가를 추천할 정도.
최근에는 이 요가가 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노인학 및 심리학 연구팀은 요가의 효과에 대한 11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요가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10~24주간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요가를 한 뒤 요가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 촬영한 뇌 사진을 분석한 결과와 요가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들의 뇌 사진을 비교한 결과가 포함됐다.
연구에는 음양의 조화를 토대로 육체와 정신의 유연함과 강인함을 길러 균형과 조화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하타 요가법이 사용됐다.
그 결과, 요가가 유산소 운동 못지않게 기억력과 감정 조절, 멀티태스킹 능력 등 다양한 뇌 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가 후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가 커졌으며, 학습과 감정, 동기와 관련한 정보를 처리하는 편도체도 확장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요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특히 정신 수행 능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밝히고, “요가가 뇌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요가가 노화와 관련한 신경 퇴행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yoga effects on brain health: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literature”라는 제목으로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 저널에 소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