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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집콕족들이 ‘사워 도우’에 열광하는 까닭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홈쿡, 홈베이킹, 홈트레이닝 등이 있다. 올여름 국내에서는 달고나 커피, 수플레 팬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을 때 해외에서는 사워 도우 만들기가 열풍이었다.

사워 도우 빵

사워 도우란?
산성 반죽이라고도 하는 사워 도우는 빵을 발효하는 방법의 하나로, 곡물 발효의 가장 오래된 형태 가운데 하나다. 기원전 1,5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제빵용 효모가 등장할 때까지 전통적인 빵 발효 형태로 남아있었다. 사워 도우를 한번 만들어 놓으면 반죽의 일부를 남겨서 다음 빵 반죽의 발효에 사용한다.

사워도우 스타터

해외에서 사워 도우 만들기가 인기인 이유?
사워 도우를 만들기 위해서는 효모, 젖산균, 밀가루, 물의 혼합물인 ‘사워 도우 스타터’가 필요하다. 스타터는 빵 반죽을 발효시켜 부풀리고 특유의 산미를 내도록 도와주는데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3~5일가량이 소요된다.

해외에서는 사워 도우 스타터를 키우며 마치 애완동물처럼 여기는 등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점차 이 과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사워 도우 빵의 영양학적 우수함도 알려지면서 사워 도우 빵 베이킹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사워 도우 빵, 다른 빵보다 영양가 있을까?
pubmed central에 따르면 사워 도우 발효는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는 피트산 함량이 적다. 피트산 수치가 낮으면 미네랄 흡수가 증가하는데, 이는 사워 도우 빵이 일반 빵과 비교해 영양가가 높은 이유 중 하나다. 특히 발효 과정에서 엽산 수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워 도우 빵은 gi 수치가 낮아 혈당 급증에 대한 부담이 없고, 발효과정에서 글루텐이 분해되기 때문에 글루텐 함량이 적어 소화하기도 쉽다. 빵이나 밀을 먹었을 때 복부 팽만감, 설사, 복통 등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사워 도우 빵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워 도우 빵이라고 해서 글루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글루텐에 민감한 편이라면 영양 성분을 살펴봐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